한국갤럽 조사 “尹 지지율 27%”
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개월 만에 20%대로 하락한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, 세부 지표 곳곳에서 심각한 '경고등'이 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.
한국갤럽이 11~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27% 부정평가는 65%로 나타났다. 지지율 20%대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(29%) 이후 5개월 만이다.
지지율 하락으로 향후 국정 동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, 총선에서 지지 확보가 필수적인 곳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정부‧여당의 고심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.
尹대통령 지지율 '27%'
가장 먼저 눈에 띄는 지표는 보수 진영의 텃밭 대구‧경북(TK)에서의 지지율이다. TK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평가는 44%, 부정평가는 53%로 나타났다.
전주와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는 1%포인트 하락하며 보합세였지만 부정평가가 16%포인트(37%→53%) 급상승해 긍정평가를 앞섰다. 최근 윤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등 집토끼 사수에 나섰지만 그 효과가 적었던 것으로 해석된다.
정부‧여당이 꾸준히 소통에 힘쓰고 있는 MZ세대, 즉 2030세대의 지지율도 심상치 않다.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만18~29세에서 14%, 30에서 13%에 그치며 평균을 훨씬 밑돌았다. 반면 부정평가의 경우 각각 63%와 81%를 기록했다. MZ세대의 지지율은 최근 10%대로 고착화되는 흐름을 보이며 반등은 점점 더 요원해지고 있다.
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중도‧무당층의 민심 이탈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. 정당 지지도에서도 무당층 비율이 거대 양당 지지율에 버금가는 만큼, 이들이 곧 차기 총선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.
무당층에서 매긴 윤 대통령의 성적은 긍정평가 15% 부정평가 66%로 나타났다. 스스로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이들 역시 긍정평가 18% 부정평가 73%라는 낮은 평가를 내렸다.
다음 달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저조한 여론의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, 국정 운영 쇄신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.
이번 조사는 무선(95%)·유선(5%)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(RDD) 방식으로 진행됐다.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 ±3.1% 포인트다. 전체 응답률은 8.2%다.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.
출처 : 시사저널(http://www.sisajournal.com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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